전남 함평군이 민원 경험이 있는 군민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하며 종합청렴도 향상에 나섰다.

함평군은 8월 11일부터 10월 9일까지 60일간 외부 민원인을 대상으로 민원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청렴 SOS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로, 민원인의 친절·만족도 제고를 목표로 한다.

조사 대상은 공사·용역·물품, 보조금, 인허가, 재세정 등 부패취약 4개 분야 민원인 총 2,376명이다.

이 가운데 800명의 응답을 목표로 전문조사원이 전화 면접을 진행하며, 조사과정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청렴컨설팅 전문업체에 위탁해 실시한다.

군은 이번 조사를 통해 업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친절·지연 등 민원 불편 사항을 세밀히 파악하고 분야별 맞춤형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도 개선과 직원 교육 등을 통해 실질적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조사는 군민이 체감한 민원 서비스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패 없는 청렴 행정과 군민이 신뢰하는 친절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