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이 알아야 할 질환과 응급처치

급성 심근 경색

급성 심근경색이란 심장 근육으로 가는 산소공급이 중단되는 경우에 발생한다. 심장 근육으로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막히거나 경련이 유발되어 산소 공급이 중단되며, 산소 공급이 중단되는 경우 심장 박동이 멈출 수 있다.

급성 심근 경색이 유발될 때 발생하는 흉통의 특징

흉부 통증 혹은 불편감이 있을 때 이것이 심장의 병변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소화불량 등의 소화기 질환에 의한 것이지 천식 등의 호흡기 증상에서 유발되는 것인지 알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특징적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응급조치 및 추가 검사를 해야 한다.

  • 불편한 흉부 압박감, 먼가 가슴이 꽉 차는 듯한 느낌
  • 가슴을 누르는 듯한 느낌, 쥐어 짜는 듯한 느낌
  • 가슴 중앙부 통증이 수분 이상 지속되거나 등, 어깨, 팔로 방사하는 경우
  • 흉부 불편감과 두통, 실신, 발한, 오심 및 호흡 곤란이 유발되는 경우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 즉시 119에 신고 하여 구급대원이 올 수 있도록 한다: 119 구급대에는 심장에 치명적인 부정맥인 심실빈맥이 발생할 경우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자동 제세동기가 비치되어 있으므로 119 구급대에 신고를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 요하다.
  • 환자의 기도유지, 호흡, 맥박을 확인하여 필요한 경우 인명 구조술을 시행한다.
  • 환자가 가장 편한 자세가 되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앉은 자세에서 무릎 아래에 베개를 집어 넣고, 목 주위의 의복을 느슨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 주변을 조용하고 편안하게 해준다.
  • 환자가 나이트로글라이세린을 복용하는 환자이면 혀 밑으로 약을 넣어 준다.
    • 환자의 약은 반드시 본인의 약이어야 하며, 타인의 약을 줘서는 안 된다.
    • 나이트로글라이세린은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설하 투여 시 환자는 반드시 앉거나 누워서 약을 투여하도록 한다.
    • 10분 이내에 3번 반복 투여할 수 있으나, 반복 투여 시는 약의 강도가 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 산소 공급이 가능하면 산소를 투여한다.

협심증

  • 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필요한 만큼 산소가 가지 못해 발생되는 흉부 불편감 혹은 통증을 말한다. 신체적으로 무리한 경우, 추위에 갑자기 노출될 경우, 감정적으로 격해질 때, 과 식 후에 잘 발생된다.
  • 특징: 10분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는 없으며, 거의 대부분 나이트로글라이세린에 통 증이 없어진다. 심근 경색의 흉통의 경우와 달리 협심증인 경우 대부분 활동 중에 나타난다.
  • 응급처치는 심근 경색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시행한다.
흉통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흐름도

뇌졸중

뇌졸중의 특징
뇌졸중의 정의와 구분

뇌졸중이란 뇌에 분포하는 동맥혈관이 혈전으로 막히거나, 혹은 터지면서 유발되는 질환이다. 일반인들이 중풍이라고 하는 질환이다. 이러한 뇌졸증은 혈전으로 막혀 피가 통하지 않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 뇌 조직에 산소 공급이 되지 않는 뇌출혈, 두가지로 나뉘어진다.

뇌졸중 환자 응급처치 포인트

산소 공급이 되지 않으면 뇌세포는 기능이 정지되고, 수 분내 세포가 파괴된다. 이런 세포파괴가 일어나는 경우 그 기능은 영구적으로 남게 된다. 그러나 뇌졸증을 빨리 인지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뇌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여러 연구가 있으나 대략 뇌졸증 발생 이후 3시간 이내에 약물 치료를 할 경우 뇌 손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뇌졸증의 증상과 증후를 잘 인지하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뇌졸중 위험 혹은 의심 증상
  • 얼굴, 팔,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감각해지거나 약해 지는 경우, 특히 신체의 한 부분이 그럴 경우에는 뇌졸증일 가 능성이 훨씬 높다.
  • 갑작스런 혼동상태를 보이거나, 말을 하는데 장애를 보이거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
  • 갑작스러운 한쪽 혹은 양쪽 시력 저하
  • 갑작스럽게 잘 걷지 못하거나, 어지럽거나, 균형감각이 없어 질 때
  •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두통이 생긴 경우
해야 할 응급처치
  • 환자의 기도 유지, 호흡 유무, 맥박 유무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기본 인명 구조술을 시행한다.
  • 119 구급대에 신고한다.
  • 환자를 편안한 곳에 눕힌다.
  • 환자가 의식이 없거나 토하는 경우는 환자 몸을 좌측으로 돌린다
  • 환자에게 절대 음식물이나 물을 먹이면 안 된다.
  • 응급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환자의 호흡과 맥박 유무를 지속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뇌졸중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흐름도

당뇨병 환자에서의 응급 상황

당뇨병이란?

인슐린이란 음식물을 몸 안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원인 혈당으로 만들고, 이를 사용하는데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당뇨병이란 이러한 인슐린을 몸 안에서 필요한 만큼 생성해 내지 못하는 질환이다. 그래서 몸 안의 혈당을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 조절이나, 여러 혈당 조절 약제가 필요하다.

당뇨환자의 응급 상황

당뇨병 환자의 응급상황은 혈당이 너무 낮거나 혹은 너무 높은 경우 모두 심한 경우 의식 소실 등의 심각한 증세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저혈당, 혹은 고혈당을 조기에 발견 하면 이를 막을 수 있거나, 혹은 증세를 호전 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식구나 주변 사람 중에 당뇨환자가 있는 경우, 저혈당 혹은 고혈당 증상에 대해 숙지하여 이를 초기에 발 견하고 처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혈당 혹은 고혈당 발생 원인 및 이에 대한 처치
  • 저혈당은 인슐린의 흡수도 변화, 활동양의 변화, 먹는 습관의 변화 등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다.
  • 고혈당은 음식을 잘 먹지 않거나, 인슐린 주사 혹은 경구 혈당 강하제를 먹지 않거나, 몸에 세균 혹은 다른 원인의 감염이 발생할 경우 생길 수 있다.
저혈당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
  • 아래 기술된 증상들이 매우 갑작스럽게 발생한다.
  • 균형을 잘 잡지 못하고 비틀거림
  • 갑자기 화를 내거나 분노함
  • 창백해짐
  • 의식이 혼미해지거나 횡설수설을 함
  • 갑자기 배가 고프다고 함
  • 심하게 땀을 흘림
  • 갑자기 떨림
  • 두통 혹은 경련
  • 울렁거림과 구토
  • 심한 경우 의식 소실
저혈당 환자에게 해야 할 응급처치
  • 과일 주스나 캔디, 당분이든 음료수를 준다(다이어트 음료수는 당분을 함유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 주스 등의 당분을 제공한 후 10분이 경과 후에도 증상이 남아 있는 경우 당분이든 음료 수나 식품을 다시 제공한다.
  • 15분이 지나도 증상의 회복이 없으면 응급실로 후송하는 것이 좋다.
고혈당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
  • 아래 증상들이 서서히 나타난다.
  • 매우 목이 마름: 빈번하게 소변을 봄
  • 입에서 숨쉴 때 약간 달짝지근한 듯한 이상한 냄새가 남
  • 피곤하고 졸리며 힘이 없음
  • 입맛이 없고 울렁거리고 토함, 복통
  • 따뜻하고 충혈된 피부색
  • 경련 혹은 의식소실
고혈당 환자에서 해야 할 응급처치

환자가 인슐린이나 당뇨약(경구 혈당 강하제) 먹는 것을 빼 먹었다면 이를 먹을 수 있게 도와준다.

  • 환자에게 당이 없는 물을 먹인다.
  • 이상의 처치에서 15분 이상 증세의 호전이 없는 경우 병원으로 이송한다.
저혈당 인지 고혈당 인지 알 수 없는 경우에 해야 할 응급처치
의식이 없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 소량의 각설탕을 혀 밑에 넣어 본다.
  • 환자의 기도 유지, 호흡 유무, 맥박 유무를 확인한다.
  • 119 구급대에 신고한다.
  • 환자의 쇼크 유발 방지를 위해 다리를 높이고 담요로 따뜻하게 해준다.
  • 환자가 혹시 척추 손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환자를 옮기지 말아야 한다.
의식이 있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 당이 들어있는 음식이나 물을 먹인다.
  • 처치 후 15분 이상 증세의 호전이 없는 경우 병원으로 이송한다.
당뇨병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흐름도

발작(Seizure)

발작은 뇌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자극을 받을 때 일어난다. 동반된 증상은 뇌의 어느 부 분이 영향을 받았는 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다음과 같은 의학적 상태일 때 발작이 유발될 수 있다.

  • 간질(원인 불명의 발작이 계속 반복되는 경우): 열사병(heat stroke)
  • 중독
  • 전기 감전
  • 저혈당
  • 소아에서 고열 발생 시
  • 뇌손상, 암, 뇌졸증 등

발작은 심한 경우(발작이 15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등) 즉각적인 의학적 처치가 필요하지만 다행히도 대부분의 발 작은 의학적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러한 발작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는 발작 시에 다치지 않도록 하고, 발작이 끝난 후 편하게 해주는 것이다.

발작은 크게 신체가 한 가지 자세로 굳어지면서 떠는 운동성 발작과 신체의 떨림이 없이 잠시 동안의 의식 변화 등을 특징으로 하는 비운동성 발작의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발작의 증세
비 운동성 발작 혹은 운동성 발작 직전의 증상
  •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 입안에 금속이 들어있는 것 같은 맛이 느껴진다.
  • 환각
  • 혼동 상태나 의식의 변화
운동성 발작 : 몸이 뻣뻣하게 굳는다.
  • 얼굴과 사지가 툭툭 튀듯이 움직인다.
  • 눈이 상방을 주시하며 고정된다.
  • 침을 흘리거나 소변이나 대변을 본다.
  • 호흡이 힘들어 지고 의식을 잃게 된다,
발작 후 증세 : 혼동, 기억 상실, 수면 상태
발작 환자에서 해야 할 응급처치
비 운동성 경련

의심이 되는 경우에 환자에서 필요한 응급처치는 없다. 바로병원으로 이송한다.

운동성 경련
  • 환자가 경련을 할 것 같은 전조 증상을 보이면 환자가 넘어져 다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앉히거나 눕힌다.
  • 주변에 필요 없는 사람들에게는 자리에서 떠날 것을 요구한다.
  • 의복을 느슨하게 해준다. 특히 목 부분에 유의한다.
  • 환자가 척추손상을 받지 않았을 것이 확실하면 환자를 옆으로 돌려 회복 자세를 취해 준다.
  • 만약 척추손상이 의심되면 주의 깊게 환자의 목, 머리, 몸통이 통나무 굴리는 것처럼 똑같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여 왼편으로 돌려 회복 자세를 취하게 한다. 이러한 조치를 취하는 데는 최소 3명 이상의 인원이 필요하다.
운동성 경련 후
  • 대부분의 경련은 수분 이내에 종료된다. 그러나 경련을 다시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필요한 준비는 해야 한다.
  • 환자가 경련하는 동안 다친 곳은 없는지 살펴보고 치료한다.
  • 환자가 경련 후 수면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한다.
발작 환자에서 해서는 안 되는 일
  • 경련하는 동안 환자의 손상을 막아야 하지만 환자를 잡아서는 안 된다.
  • 환자의 치아 사이로 어떠한 물체도 끼우려 하면 안 된다.
  • 환자에게 먹을 거나 마실 것을 줘서는 안 된다. 그러나 환자가 당뇨병 환자라면 환자의 혀 아래 각설탕을 넣는 것은 가능하다.
경련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흐름도

천식(Asthma)

  • 천식은 특정한 자극원(꽃가루, 담배 연기, 찬 공기, 공해 물질 등등)에 노출 시 기도가 염증이 유발되어 기도 내의 공기 흐름을 막아 호흡 곤란이 유발되는 질환으로 반복적이며 평생 지속하기도 한다.
  • 천식은 대부분 천천히 증세가 진행하여 약물을 조기에 투여하면 질환의 진행을 막을 수 있고 증세를 없앨 수 있다. 이러한 약물 투입 방법으로 흡입기가 있으며, 이는 매우 효과적이다.
천식의 증세
경증 및 중등도 천식 발작인 경우의 증상
  • 평상시 보다 호흡이 빠르고 힘듬
  • 숨을 내쉬기가 힘듬: 숨을 쉬는데 쌕쌕거리는 소리가 남
  • 가슴이 답답함
  • 마른 기침이 많음. 특히 저녁에 심함
  • 맥박이 빨라짐
  • 피부가 창백해짐
  • 불안해함
  • 열이 나거나 토할 수 있음
  • 의식이 약간 떨어지며 집중이 힘듬
중증의 천식 발작인 경우의 증상
  • 천식 약을 사용함에도 반응이 없거나, 4시간 이내에 다시 약이 필요해지는 경우
  • 피부에 검푸른 색이 생겨날 때(혈액 내 산소가 부족한 증거)
  • 분당 120회 이상의 빈맥
  • 숨쉬기가 점점 힘들어 지며 숨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공기가 소리를 낼 수 있을 만큼 움직이지 않기 때문임)
  • 기침할 수 없음
  • 의식소실
천식 발작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흐름도
천식 환자에서 해야 할 응급처치
경증 및 중등도 천식 발작에서의 응급처치
  • 환자의 기도유지 상태, 호흡, 맥박 상태에 대해 살펴보고 필요 시 기본 인명 구조술을 시행한다.
  • 환자를 편안한 곳에 앉게 하고 몸을 조일 수 있는 물건(반지 등)을 제거한다.
  • 천식 환자는 대부분 의사에게 천식 발작이 올 경우에 어떻게 하라는 행동지침을 들어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행동지침에 대해 환자에게 묻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 환자에게 본인의 천식 약에 대해 물어 보고, 환자의 기관지 확장 흡입기를 4번까지 흡입시킨 후 1분 간격으로 흡입 해 총 8회까지 흡입할 수 있다. 만약 약을 흡입함에도 증세의 차도가 없으면, 119 구급대에 신고 하여 병원으로 이송하여야 한다.
  • 의사의 처방이 아닌 다른 약제를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
  • 만약 환자가 첫 번째 천식 발작인 경우 사용할 약물이 없으므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 까지는 환자가 최대한 안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환자가 스트레스를 느끼거나 불안하면 천식이 더욱 악화되기 때문이다.
  • 119 구급대가 도착하면 환자가 사용한 약을 의사가 알 수 있도록 전달하거나 알려준다.
  • 환자가 무엇에 의해 천식이 유발됐는지 확인하도록 노력한다. 다음 번 천식 예방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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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17-09-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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