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산모와 태아 지킨다! 함평군, 응급 이송 안전망 첫발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고위험 임산부 이송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했다.
함평군은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함평소방서, 함평성심병원과 협력해 ‘응급이송 대비·대응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동 중 구급차 내 출산 가능성이 높아진 현실을 반영해 마련됐다.
군과 소방서는 ▲응급분만 상황 공동 대응 ▲구급차 내 응급처치 강화 ▲교육·훈련 상호 지원 등을 통해 체계적인 응급 대응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구급차 5대에 응급분만 전용 물품 세트를 비치하고, 보건소가 연 1회 점검·관리하며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사용법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보건소 구급차 인력과 소방서 구급대원 40명을 대상으로 응급분만 전문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함평성심병원 산부인과 전문의가 진행했으며, 응급분만 과정, 팀별 전술, 긴급상황 대응법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실질적인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군은 ▲현장 대응력 향상 ▲응급자원 즉시 활용 ▲산모와 신생아의 2차 위험 예방 등 더욱 촘촘한 안전망 구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사업이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