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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후기

2025 함평나비축제에 가다
작성자 : 이현숙 작성일 : 2025-05-08 12:12 127 나비축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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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에서 나비축제를 한다는 것은 진작에 알았습니다.
나비를 소재로 축제를 한다고??? 날아다니는 나비를 설마 실내에 묶어두고 감금하고 표본화해서 보여주는 것은 아니겠지?
궁금하다 참으로 궁금하다. 자연속에서 훨훨 날아다녀야 할 나비들을 어떻게 인간의 축제속으로 데려왔을까???
그러나, 가기에 너~~~무 멀다. 대한민국 지도를 펼쳐 줄을 긋자면 동쪽끝에서 서쪽끝!!
직장인이 평일 시간내기도 쉽지않고, 주말에 가면 나비보다 사람이 더 많을지도???
미루고미루다가 더 이상 미룰수없다. 궁금해서 안되겠다. 가보자!!!
그렇게 생전 처음 '함평'이란 곳을 가봤습니다. 100% 내돈내산. 100% 왕복자가운전(하... 디다...)

어머~ 이곳은 정말 나비나비하는 곳. 실내에 설치한 장치속에 날아다니는 녀석들도 있었지만, 야외에 예쁘게 조성된 많은 꽃들이 나비들을 유혹하고 있음에 이 축제에 처음 기획안을 낸 사람, 좋구나 추진한 사람, 칭찬하고싶었어요.
자연친화적 느낌 들었고, 꽃과 나비와 사람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조성된 축제장소가 맘에 들었다고요~ 나비들도 이게 웬 꽃인가 정신못차리는 듯 쉴새없이 꽃을 유영하고~ 먹거리를 판매하는 부스도 주체성(?!)없이 그저 먹거리가 아니라 함평과 관련된 지역특산품이나 가공품위주의 함평분들이 참여하신 듯 보여 이 또한 보기좋았습니다. 빵과 식혜로 뱃속 단단히 채우고 구경 잘했습니다.
함평에 또 놀러오라는 글귀처럼 그러고싶네요~

축제주최측과는 관계하지 않는 안타까운 일 하나!
야외를 걷다보니 검은 나비 한마리가 바닥에 푸드득거리며 날지못하고 있었어요. 혹여 사람발에 밟힐까 안타까워 살포시 핸드폰 커버에 얹어 꽃위로 올려주고 제발 죽지마라 당부한마디하고 흩어졌던 일행을 만나 이 이야기를 했는데. 그때 들은 이야기.
한 아이가 나비를 잡겠다고 손뼉치며 나비를 따라다니고 있었답니다. 일행이 아이에게 그렇게 하면 나비가 아파한다고 하지않도록 유도했다는데. 근데!!! 그 옆에 있던 아이아빠같은 사람이 "괜찮다. 잡아도 된다"라고 했다지뭡니까??? 우째!!! 이런일이!!!! 아이야 어려서 몰라 그렇게 한다쳐도 올바른 교육을 시켜야 할 보호자가 그런 태도로 보육을 하다니!!! 일행이 그 어른에게 "어째 아이에게 그렇게 가르치느냐"하니 머쓱했는지 아이를 데리고 자리를 떴다네요. 혹 내가 꽃에 옮겨준 그 나비는 아닌지...

다~~ 좋았는데...
주최측도 신경써서 홍보하고 계도해야겠지만(이런것까지 해야할만큼 그런 사람이 있으니...), 관람객들의 태도도 상식적이면 좋겠다 싶습니다.

https://blog.naver.com/gromitt70/22385885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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