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덕고분군 안내문
신덕고분군 사진
예덕리고분군 안내문
함평의 특이한 고분들(신덕고분군, 예덕리고분군)
[함평의 숨운 명소 발굴]
제목 : 함평군 신덕 고분군과 예덕리 고분군
함평군에는 특이한 고분군이 두군데 있습니다.
두 고분군의 거리는 약 500미터 정도 되는데 두개의 고분군은 각각의 특이한 사항을 가지고 있네요.
두개의 고분군이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고 이름도 비슷한데요
한곳은 함평 예덕리 신덕고분군으로 전라남도 기념물 제143호입니다. 네비게이션에서 신덕고분군이라고 검색해서 나왔었고요.
예덕리 고분군은 네비게이션에서는 검색이 안되었는데, 예덕리 산 170-12 로 나와 있어서 번지로 검색하여 찾아갔네요.
예덕리 고분군은 전라남도 기념물 제55호 라고 합니다.
첫번째, 함평 예덕리 신덕고분군은 줄여서 신덕고분이라고 합니다. 신덕고분은 길게 뻗은 자연구릉의 정상부에 장측이 서쪽으로 15도 가량 치우쳐 축조되었습니다. 고분의 형태는 한쪽이 네모지고 다른쪽은 둥근 전방후원형입니다. 규모는 전체길이 51미터에 원형부 직경 30미터, 방향부 25미터, 연결부 폭 19미터이며 높이는 자락에서 원형부 5미터, 방형부 4미터, 연결부 3.25미터 입니다. 주변에서는 고분의 형태를 따라 웅덩이 모양으로 파낸 도랑(주구)과 분구로 연결되는 8개소의 길(도로)이 확인되었습니다. 신덕고분은 우리나라에서 최초 조사된 전방후원형분으로 한일 고대문화 교류관계를 밝혀줄 중요한 유적이라고 합니다.
두번째, 함평예덕리 고분군은 4세기부터 5세기에 걸치는 백제시대의 옹관묘군입니다. 원래 이 지역은 마한의 소국이 있었던 지역인데 모두 백제에 통합되었습니다. 옹관묘란 사람의 시체를 독에 넣어 묻은 묘를 말하는데요. 이러한 옹관묘는 영산강 하루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 고분의 특징은 고분의 모양이 긴삼각형 목양이 여러개 붙어 있다는 것이고, 고분 주위로 도랑(주구)이 확실하게 조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함평군에 있는 두개의 고분군은 전방후원분 이라는 이름과, 주구묘라는 특징이 있는데 이러한 형태는 일본에도 있어서 백제와 일본의 관계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다고 합니다.
직접 방문해 보기전에 생각했던것보다 무덤의 규모가 상당히 커서 놀랐습니다.
다만 아쉬운것은 고분군 앞에 각각 한개씩의 안내판이 설명의 전부라는 것입니다.
조금더 자세하고 다양한 내용의 설명과 해석이 있는 기념관 등을 건립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