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아이와 함께할 여행지를 고민하던 중,
연휴 기간이라 주차 혼잡과 교통체증을 고려해 ‘기차 여행’을 테마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기차로 갈 수 있는 지역들을 찾던 중, 마침 SNS에서 ‘함평나비대축제 KTX 연결편’ 포스팅을 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목적지는 함평으로 정해졌습니다.

저희는 충남 보령에서 출발, 익산에서 한 번 환승 후 KTX를 타고 함평역에 도착했으며,
역에서 기다려주신 안민수 안내자 분의 따뜻한 맞이 덕분에
함평의 역사, 황금박쥐 금 조형물의 배경, 그리고 ‘황박이’ 캐릭터에 대한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지역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애정을 갖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1일차에는 공연 위주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관람하며 흥미롭게 시간을 보냈고,
• 2일차에는 체험 부스와 전시 공간을 여유롭게 둘러보며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 입장권은 사전 예매 시 성인 6,300원,
행사장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쿠폰 포함으로 실질 입장료는 4,300원으로 매우 합리적이었습니다.
• 숙소는 함평읍 내 민박 ‘나비잠자리’를 이용했으며,
함평천지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하고 있어 믿음이 갔고,
연휴 기간 중에도 1박 5만 원으로 가격 대비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 교통은 함평역과 축제장 간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영되어 편리했고,
귀가 시 셔틀버스 탑승 인원에게 쌀 500g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있었으며,
스탬프 투어 완주 시 쌀 500g 추가 증정으로 아이와 즐거운 미션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 행사장 내에는 지역 농산물과 특산품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고,가격대비 품질이나 양과 맛 도 좋아서 소비도 예상보다는 많이 했습니다. 이 가격이면 안살수 없었!!!!ㅎㅎ

식사는
‘이룸’이라는 고깃집에서 석식,
‘맛고을’이라는 백반집에서 조식을 해결했습니다.
두 곳 모두 청결하고 음식 , 사장님 포함 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하셨습니다.
특히 두 식당 모두 1인분 주문만 가능했고,
불편함 없이 “애기랑 왔는디~ 당연히 1인분만 시켜야죠!”라며 호탕하게 웃으며 맞아주셔서
함평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5살 아이와 함께한 이번 여행은 자연, 문화, 그리고 사람의 따뜻함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이었고,
내년에도 꼭 다시 찾고 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reel/DJWZ4MKTo0L/?igsh=MTg4NnFtNHBkaWly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