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대동면 옥동마을
함평군 대동면 옥동마을
함평군 대동면 옥동마을
함평군 대동면 옥동마을
함평군 대동면 옥동마을
함평군 대동면 상옥리 옥동마을은 파평윤씨 집성촌으로, 충·효·열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마을입니다.
이 마을의 역사는 1450년경, 파평윤씨 16대손인 윤처중이 터를 잡으면서 시작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마을 앞의 다섯 개 산줄기가 옥녀가 거문고를 타는 모습처럼 보인다 하여 옥녀탄금(玉女彈琴) 형국이라 불렸고, 이후 옥산동이라 하다가 지금의 옥동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옥동마을은 옥녀봉과 칠성산을 앞에 두고 고막천이 흐르는,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한때는 200여 호가 함께 살아가는 큰 마을이었지만, 지금은 약 70여 호가 생활하고 있으며 여전히 파평윤씨 집안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상옥리는 칠성산과 국사봉 사이에 자리한 마을로, 옥동·매동·모산 세 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옥동입니다.
다른 마을의 유래도 흥미롭습니다. 매동은 풍수지리적으로 매화가 땅에 떨어지는 형상, 즉 매화낙지형의 기운이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모산은 마을 안의 산 모양이 마늘처럼 생겼다 하여 이름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각각의 마을마다 저마다의 사연과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곳이 상옥리입니다.
요즘은 모내기가 한창이라 마을을 천천히 걸어보았습니다. 논마다 초록빛이 번지고, 사람들의 손길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걷다 보니 옛 빨래터도 눈에 들어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이곳에서 어르신들이 빨래를 하며 마을 이야기를 나누던 자리였습니다.
지금은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그때의 웃음소리와 물소리가 아직도 어딘가에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렇게 시간을 머금은 공간을 바라보며, 마을의 세월을 다시 한 번 떠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