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이야기가 있는 시장은 언제 가도 좋습니다. 여행을 다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기억해두셔도 좋겠습니다. 함평장 이야기입니다.
시장에는 정겨운 목소리가 있습니다. 상인분들의 익숙한 말투, 웃으며 흥정하는 모습, 그리고 툭 건네는 따뜻한 한마디까지. 요즘은 쉽게 느끼기 힘든 시골 특유의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어릴 적, 어머니 손잡고 먹던 간식도 떠오릅니다. 호떡과 꽈배기에서 시작해 튀김, 오뎅까지. 시식이 가능한 홍어집도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호떡과 홍어 한 팩이 늘 손이 갑니다. 소소하지만 이런 재미가 시장을 더 오래 머물게 합니다.
조금 느리게 걸으며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함평전통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시기 바랍니다. 위치는 함평군 함평읍 시장길 49, 장날은 2일과 7일입니다.
나들이가 단순한 외출이 아니라 기억으로 남는 시간이 됩니다. 신선한 채소와 해산물, 건어물 등 지역 특산물이 가득하고, 제철 농산물을 들고 나오신 어르신들의 모습도 정겹습니다. 흥정하는 소리마저 즐겁게 들립니다.
이곳은 물건을 사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먹거리도 좋지만, 그보다 시장의 활기와 따뜻한 분위기가 오래 남습니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한 번쯤 들러보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