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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관광지

함평 5일장

추천명소
주소
전남 함평군 함평읍 시장길 105 (기각리)

기본정보


전남 함평장은 5일마다 한 번씩 서는 장으로서 예로부터 유명한 장터이며 단순한 ‘시장’ 이상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닷새마다 한번씩 열리는 지역 행사로서, 문화 공간으로서, 삶의 터전으로서, 그리고 끈적끈적한 인정과 시골 마을의 유일한 커뮤니케이션의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함평장을 비롯한 호남지방 닷새장의 두드러진 특징은 장옥들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들 지방 사람들은 오랜 세월 숱한 외침과 파란의 세월을 견디면서 기본적인 경제적 수단이자 정보교환의 장소였던 장터를 꿋꿋하게 지켜 오고 있다.

함평장을 가리켜 ‘함평 큰소장’이라고도 부르는데, 이것은 함평의 우시장이 크기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그만큼 함평 소시장은 소의 거래가 많다. 이 함평 우시장에서 사고 팔리는 소의 숫자는 평균 700여 마리나 된다고 한다. 그래서 ‘함평 큰소장이 전남의 소값을 좌우한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우시장과 함께 연근과 엽삭젓이 함평장의 주요 품목이다.

예전의 함평의 장터는 인근의 여러 고을에서 몰려온 장꾼과 거간꾼, 구경꾼 등으로 성시를 이루었던 장터였다. 그러나 지금은 우시장을 비롯해서 몇 가지를 제외하곤 예전의 장은 현대화의 물결에 밀려나고 있지만 아직도 시골 장터다운 면모와 푸짐한 인심은 그대로 남아 있다.

먹거리 장터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장터의 묘미이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찐빵, 막삶아서 건져올린 장터국수, 함평의 제철과일들이 먹음직스럽다. 허기진 장꾼들의 뱃속을 채워 주던 김 오르는 함평장터의 국밥은 남도의 여러가지의 반찬들과 함께 맛 볼 수 있다. 예전의 모습을 그대로 갖고 있진 않지만 돌아가야 할 고향처럼 푸근하고 정겨운 곳, 소박하고 아름다운 풍경과 후한 인심이 베어 있는곳, 함평장에 오기만 하면 온갖 그리움이 떠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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