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병과 탈수

열사병과 탈수

열사병이 생기는 원인
정상적 체온조절이미지 입니다. 체온이 상승하면 체온조절중추에서 인지하여 심박출량증가, 피부혈관확장, 발한(땀)을 조절하여 체내에서 체외로 방사, 대류, 전도, 증발 합니다.

인체에서는 대사에 의하여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열에 대하여, 이를 배출할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체내의 열이 상승하면 체온조절중추가 이를 인지하게 되고 이 중추는 자율신경과 호르몬을 통하여, 피순환을 빨리함과 동시에, 피부의 혈관을 확장시켜 체표면으로 가는 피의 양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그러면 방사, 대류, 전도의 방법으로 열을 대기중으로 방출하게 되며, 이는 마치 자동차 엔진의 열을 라디에이터로 보내 식히는 방법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부족하다면 땀이 나도록 하여 체표면에서 증발되게 함으로써 소위 ‘기화열’에 의하여 체온을 방출하게 되는데, 이는 냉장고 내부의 온도를 낮추는 것과 같은 방법입니다. 여름철처럼 대기의 온도가 너무 높고, 바람이 없는 경우에는 방사, 대류나 전도와 같은 방법은 효과가 극히 떨어지게 되고 주의 온도가 체온보다 높은 36도 이상이 되면 이론적으로는 오히려 대기에서 인체로 열이 흡수되게 됩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여름처럼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는 땀을 흘려도 체표면에서 증발되지 않아 열이 방출되지 않으며, 지속되는 땀흘리기로 괜히 수분과 전해질만 계속해서 소실되는 결과가 초래됩니다.

열사병은 열발생의 증가, 열배출의 장애와 외부열의 흡수로 인한 체온상승의 결과로 발생하게 됩니다. 체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에서 열에 가장 약한 장기인 뇌가 먼저 손상을 받게 되고, 뇌에 있는 체온조절중추의 기능이 정지하게 됩니다. 즉, 뇌가 체온의 변화를 감지하고 이를 배출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체온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게 되며, 심한경우 42℃ 이상까지 치솟을 수 있습니다.

열사병의 원인
열사병의 원인에 대한 이미지 입니다. 격한활동, 열성질환, 약물복용 등으로 열발생의 증가로 체온이 상승, 직사광선, 고온다습, 고립된공간 등으로 외부열의 획득으로 체온상승, 체온조절 중추손상으로 체온상승, 체온상승으로 인한 체온조절 중추손상, 탈수, 기저질환, 두꺼운 의복, 약물복용 등으로 열배출의 장애로 체온상승
열사병이 발생하기 쉬운사람

어떤 이유이던 앞서 살펴본 체온 상승의 이유에 해당하는 사람에게는 열사병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나이가 어리거나 아주 많은 사람은 체온조절기능이 떨어진 상태인데다, 혼자서 자유롭게 열을 피해 움직이기 어려우므로 열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프랑스에서 발생한 대규모 사망은 휴가철에 젊은 사람은 휴가를 떠나고 노인이 남아 집을 지키는 문화적인 특성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듯, 독거노인은 특히 취약한 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심장병, 정신질환 등으로 신경제제 또는 호르몬제제를 투여 중인 사람도 체온조절기능이 방해받아 열배출이 쉽게 되지 않습니다. 열사병이 대개 영유아나 노인에게 잘 발생하지만,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더운 환경에서 격한 활동을 오랜시간 동안 해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 특히 이런 활동을 강제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잘 생깁니다. 예를들자면 군인, 운동선수 등이 열사병에 취약하다 할 수 있습니다.

열사병에 대한 고위험군
  • 노인(65세 이상), 특히 보호자가 동거하지 않는 독거노인
  • 7세 미만의 영·소아
  • 평소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
    • 심혈관계질환 : 만성심부전, 심근경색 등
    • 만성알콜중독
    • 갑상선 질환
    • 비만
    • 심혈관계 또는 내분비계 약물 복용자
  • 기타 거동부자유자
  • 고온환경에서 일하는 직업에 종사중인 자
    • 건설·토목 현장 및 고온 작업장 종사자
    •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옥외 작업자
  • 사회경제적 취약자
열사병의 증상

뇌가 열에 특히 약한 장기이므로, 열사병이 발생하였을 경우 뇌증상이 가장 먼저 나타나게 되고 또한 사망이 일어나게 하는 주원인입니다. 초기에는 불안감이나 평상시와 다른 신경질적인 행동이 나타나게 되며, 병이 진행함에 따라 경기(발작), 혼수가 나타납니다. 더 심해지면 호흡이 없어지고 사망에 이르게 되며, 치료로 생명을 건지더라도 식물인간이나 뇌사와 같은 영구적인 장애가 남을 확률이 커집니다. 피부는 붉어지고 만져보면 매우 뜨겁습니다. 그러면서도 땀이 나지 않아 매우 건조한 상태입니다(젊은 층의 경우 축축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체온을 재보면 40도 이상으로 높아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열사병을 의심하여야 합니다.

  • 더운 환경에 지속적으로 방치되거나, 작업중이던 사람
  • 의식의 이상 : 불안, 신경질적 반응 ~ 혼수
  • 뜨겁고 붉은 피부(마르거나 축축)

열사병은 응급 중에서도 응급상황으로서 치료하지 않고 회복되는 법이 없으며, 신속하게 체온을 낮추지 않으면 수 분이내에 생명을 앗아갈 수 있습니다.

탈수의 증상

더운 환경에서 계속해서 땀을 흘리게 되면, 수분과 전해질의 소실로 탈수증이 생기게 됩니다. 탈수증의 증상은 환자가 스스로 느끼는 증상 탈수된 상태로 지속되면 순환하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쇼크가 발생하게 되며 계속 방치되는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게 되므로 신속한 처치를 요합니다. 또한 탈수증이 발생하면 열사병으로 진행할 수 있는 위험도 매우 커지게 됩니다.

탈수의 증상을 성인, 유소아로 구분하여 알아봅니다.
성인 유소아
1. 심한 갈증
2. 소변횟수의 감소
3. 피곤함과 무기력함
4. 두통과 어지러움
5. 마른 피부와 혀
6. 정신의 혼동
7. 구역과 구토
1. 입과 혀가 마름
2. 울어도 눈물이 나오지 않음
3. 3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음(기저귀가 젖지 않음)
4. 아랫배, 뺨, 눈꺼풀이 움푹 들어감
5. 무기력하거나, 이유없이 칭얼거림
6. 피부를 눌렀다 떼었을 때 즉시 회복되지 않음
7. 때론 고열
열사병과 탈수의 예방
많은 양의 음료를 마신다.

평소보다 많은 양의 물을 마심으로써, 목마름을 느끼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가끔씩은 스포츠 음료를 마셔서 전해질 균형을 맞춥니다. 영유아에서는 특히 보육자가 자주 물을 마시게 하고, 기저귀 가는 주기를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전해질은 모유 또는 우유에 있는 양으로 충분하며 물에 소금을 타서 마시게 해서는 안됩니다. 더운환경에서 활동하여야 할 경우에는 전, 중, 후에 계속해서 음료를 마십니다. 단,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수분의 섭취에 주의를 요합니다.

덥고 습기찬 환경에서는 활동을 삼가한다.

오후의 활동을 삼가고, 땀을 많이 흘렸다고 생각되는 경우 즉시 활동을 중지하고 휴식을 취합니다. 특히 옥외에서 뛰어 노는 유아의 경우,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하도록 유도합니다. 또한, 의복은 가볍고 헐렁하게 착용합니다.

음식에 주의한다

식사는 적은 양으로 자주 하고, 고단백 식사는 체내의 대사열을 높이므로, 섭취를 줄입니다. 작업 전, 중, 후에는 알콜성 음료를 섭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영유아와 노인,기타 거동불편자는 혼자서 방치되지 않도록 한다.

차량이나 냉방되지 않는 실내에는 잠시도 혼자 두면 안됩니다. 독거 노인에게는 수시로 방문 또는 전화를 통하여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이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페이지 만족도 조사
관리부서
기획예산실
최종수정일
2017-09-19 14:51
오류신고